(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오는 21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를 앞두고 아산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추모 사진전이 개막됐다.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몽구 회장 등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가족들을 비롯해,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주요 인사 및 지인들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10주기 추모사진전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되며, 3월말까지 범 현대가 주요 사업장에서도 진행된다.
이번 추모 사진전에는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 기업인 ‘현대’를 일궈내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기 까지 그의 생애와 업적, 기업 활동 모습 등을 130여 점의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사진전은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를 담은 ‘아산의 젊은 시절’ △자동차, 중공업 등 경제적 업적 활동을 모은 ‘사업보국’ △직원들을 가족처럼 아끼며 함께 했던 아산의 모습을 담은 ‘아산과 현대가족’ △현대란 브랜드로 각 사업분야별로 우뚝 선 범 현대가의 모습과 집무실, 유물 사진들을 정리한 ‘아산의 꿈’ △88올림픽 유치 활동, 통일 및 사회복지 등 아산의 대외 활동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한 앞선 발걸음’ △가족 등 아산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아산의 향기’까지 총 6편의 테마로 마련된다.
한편 추모 행사 중 하나인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 음악회’는 14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을 추모하고 기리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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