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양회]정협대변인 "지난해 행사, 5900만위안 소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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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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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인민정치협상대회에 쓴 비용은 모두 5900만위안이다.”

지난 2일 정협 개막에 앞서 개최됐던 기자간담회에서 한 외신기자가 자오치정(趙啓正) 정협 대변인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질문에 자오 대변인이 해당기자에 이같은 문자메시지로 대답을 했다.

당시 미국의 외신기자는 “매년 정협에 얼마를 쓰느냐”고 질문했고, 자오 대변인은 “내게 정확한 데이터가 없으니 며칠후 당신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이 기자는 질문을 한지 5일만인 지난 7일 답을 얻었다.

지난해 정협위원 인원은 2237명이었다. 계산해보면 1인당 평균 2만6375위안(한화 약 440만원)을 소비했으며, 정협은 10일간 이어졌기 때문에 1사람이 하루에 2637위안을 사용한 셈이다.

한 네티즌은 “보통 대졸 신입직원의 월급여가 3000위안수준임을 감안할 때 정협위원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다”며 “절약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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