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1분기 사상 최대실적 가능성 높아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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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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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대구은행에 대해 1분기 최대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정태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이 분기 기준 최고치인 904억원을 기록,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간 순이익도 전년 대비 39.6% 증가한 3175억원을 거둬 창립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연구원은 "월별 추세상에서 순이자마진(NIM)이 작년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출도 월 1%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에 따라 경험대손율과 예상손실율을 감안해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충당금 부담이 대폭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대적 부진에서 탈피하면서 15.0%에 육박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런 흐름이 1분기부터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상승 요인(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95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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