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LG패션 최대주주는 지난달 36억원을 들여 지분 0.41%를 매입했다"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LG상사로 부터 분할 이후 2007년 초부터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이 10.6%에서 17.1%까지 상승했고, 매수한 시기 또한 대부분 주가가 부진했을 때였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7.3배로 시장 대비 28%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복종과 유통경로 다각화에 따른 내수 성장과 중국 시장에서의 확대 전략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패션의 1월과 2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지난해 4분기 매출 증가율 21%에 이어 높은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 복종의 고른 성장 속에 여성복, 스포츠, 캐주얼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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