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11일 “북한은 국제사회의 지원 감소와 외화 부족 속에 곡물가 급등과 중국 정부의 비료수출 규제, 한파, 구제역 등 복합적 요인으로 올해 식량사정이 한층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부원장은 북한이 지난달 전국 48곳의 가축 1만마리 구제역 감염을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보고한 뒤 정확한 피해상황을 밝히지 않아 작황을 전망하기 어렵지만 올해 곡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10만t 적은 400만t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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