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제경기대회 개최 및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신학용(인천 계양을) 의원은 10일 “정부가 사전 승인 규정 등을 이유로 아시안게임과 분리할 수 없는 프레(pre)대회인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의 국비 지원을 거절하는 것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정병국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한 질의에서 “2013년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는 45개국에서 3천1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아시안게임의 준비상황을 평가하고 인천의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대외에 홍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인천시는 2014년까지 각종 경기장 건립, 시설 보수비 등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장애인 아시안게임까지 연달아 네 개 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병국 문광부장관은 “ 2018 평창올림픽 유치에 집중하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지만, 앞으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추진과 관련된 내용을 파악해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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