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에서 전국 도시철도 중 처음으로 최첨단 무인경전철 운행이 시작된다. 부산교통공사는 11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미남역(부산시 동래구 미남동, 부산도시철도 3호선 환승역)과 안평역(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을 잇는 총연장 12.7㎞(지하 7.2㎞, 고가 5.5㎞)의 도시철도 4호선을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2003년 총사업비 1조2600여억원을 투입해 착공 8년여만에 완공된 부산4호선은 차량기지 1곳과 14개역(지하 8개역, 지상 6개역)을 갖추고 있으며 국산화에 성공한 '한국형 무인경전철'이 국내 처음으로 투입돼 운행된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개통 전 60일 간 해야 하는 영업시운전(비상대응훈련 등)을 모두 마친 상태로, 성능검증과 엄격한 시험운행을 거쳐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행하는 '무인경전철'이라는 점을 감안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가장 우선해 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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