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자연·평화로 대표되는 제주도의 이미지와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지 국가 시책이고 급하다고 주민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일을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왕조시대나 군사독재 때는 모르나 국민이 동의를 안 하면 지금은 일이 될 수 없다”면서 “조화롭게 중앙정부와 주민들이 타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제주도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했으나 총리실이 영리 의료법인 문제에 대해서 고집을 피웠다고 한다”며 “정부가 제주도민을 볼모로 빈익빈 부익부 정책인 영리 의료법인 도입을 강행하려고 하는데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물가폭등과 관련,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시장에 돈을 풀었다”며 “중학교나 대학교에서 경제학 공부한 사람들은 돈을 거둬들여야 인플레이션이 안된다는 것을 다 아는데도 정부가 돈을 거둬들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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