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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대주주 지분 28개 계약에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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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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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 최대주주 측 지분 60% 이상이 28개 계약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 측 지분 4711만주(발행주식대비 40.34%) 가운데 62.78%에 해당하는 2958만주가는 28개 금융권 대출·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공동보유 계약 담보로 잡혀 있다.

셀트리온 최대주주 측을 보면 셀트리온홀딩스(10.24%)·셀트리온창업투자(9.05%)·셀트리온지에스씨(9.02%)·셀트리온디비아이(0.06%) 순으로 지분이 많다. 4개사 지분 합계는 28.37%다.

임원·친인척 52명도 모두 1.68%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동보유 계약을 맺은 네델란드 투자회사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지분은 10.54%다.

이를 모두 합친 지분율은 40.34%로 이 가운데 60% 이상이 계약에 묶여 있는 것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우리은행ㆍ신한캐피탈ㆍ에이스저축은행ㆍ삼성증권ㆍ현대증권ㆍ메리츠종금증권ㆍ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7개사에서 셀트리온 지분 762만주를 담보로 모두 841억9000만원을 차입했다.

이 회사는 계열사 자금조달을 위한 무보증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에 각각 35만주와 4000주를 담보로 잡히기도 했다.

셀트리온지에스씨도 우리은행ㆍ신한캐피탈ㆍ하나은행ㆍ하나대투증권ㆍIBK투자증권 5개사에서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이 회사는 기한부어음(USANCE)을 발행하면서 농협에 잡힌 지분도 있다.

셀트리온지에스씨가 이를 통해 빌린 돈은 모두 564억5000만원이다.

셀트리온창업투자 또한 우리은행ㆍ에이스저축은행ㆍKT캐피탈ㆍ한화증권ㆍ삼성증권 5개사에서 돈을 빌렸다.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지분 1223만주도 주주간 계약으로 묶여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셀트리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셀트리온홀딩스ㆍ셀트리온지에스씨ㆍ셀트리온창업투자와 이 계약을 맺었다.

아이온은 지분 50% 이상을 유지하는 한 이사 1인에 대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존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경우 같은 비율에 해당하는 주식을 유리한 조건으로 팔 수 있는 권리도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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