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지난해 12월 이후 국제금융기구에 총 14명의 한국인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숏리스트(선발후보군)에는 26명이 이름을 올렸다.
15일 기획재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3명, 세계은행(WB)에 1명, 아시아개발은행(ADB)에 1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숏리스트에는 WB 13명, ADB 4명, AfDB 5명, EBRD 4명이 등록됐다.
또 WB의 초급전문가(JPO)에는 2명이 선발됐다. JPO는 1~2년간 근무후 채용여부가 결정된다. 통상 선발인원의 50% 정도가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AfDB와 EBRD에 각각 5명과 2명의 인턴(대학원생)도 선발됐다.
이와는 별도로 EBRD가 동유럽 체제전환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5개 프로젝트에 국내 컨설턴트 5명도 뽑혔다.
지난해 12월 공채 채용을 통해 선정된 이들은 우리의 선진기술과 경험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한편 EBRD의 컨설턴트 풀에도 51명이 등록돼 앞으로 프로젝트 추진시 우선적으로 선발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금융기구 진출은 언어장벽, 정보부족 등으로 미흡한 수준이었다”라며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됐고 이에 따라 국내인력 진출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올해 말 서울에서 ‘국제금융기구 공동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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