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로야구,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KBO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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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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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1년 프로야구가 오는 4월 2일(토) 2009년 1~4위팀 홈 구장인 광주(KIA:삼성), 문학(SK:넥센), 잠실(두산:LG), 사직(롯데:한화) 구장에서 개막해 7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2011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지 종합해 발표했다.

◆'승률 계산 방법' 달라진다

경기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당 133경기(전체 532경기)를 치르며, 경기 시작시간의 경우 평일은 오후 6시30분이고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5시(어린이날·개막전에 한해 오후 2시)이다. 올스타전은 7월23일(토)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승률계산은 8개구단 감독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승/경기수'에서 '승/(승+패)'로 변경됐다. 무승부도 승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정된 것이다.

포스트시즌 연장전 규정은 12회에서 15회로 변경됐고 종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3일전, 한국시리즈는 5일전이던 엔트리제출일을 모두 경기개시 1일전으로 바꿨다.

퓨쳐스리그(2군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1시로 확정했고, 선수들의 동기 부여·경기력 향상 및 팬서비스를 위해 야간경기와 중계방송이 있는 월요일 경기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베이스코치 보호를 위해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고, 5회말 종료 후엔 4분 이내에서 클리닝 타임을 실시한다.

◆FA(자유계약선수) 취득자격·보상방법 변경된다

FA(자유계약선수)와 관련된 제도도 일부 바뀌었다.

'4년제 대학졸업선수가 18개월 이상의 병역의무를 이행했을 경우에 한해 8년'이던 기존 FA 규정은 '4년제 대학졸업선수'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타 구단 FA선수 영입 시 보상은 '선수+금액보상'의 경우 '전년도 연봉의 50%를 인상한 금액의 200%+선수1명' 이던 규정을, '50%'를 삭제한 '전년도 연봉의 200%+선수1명'으로 축소했다.

보호선수 수도 18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선수 없이 금액만 보상할 시 '전년도 연봉 50%를 인상한 금액의 300%'이던 규정은 '300%'로 개정했다.

◆신인·외국인 선수 관련 개정 사항

신인지명회의 일정도 아마야구 주말리그를 감안, 기존 8월 16일에서 9월 5일로 조금 늦췄다. 국내·외 프로야구 소속 선수로 등록한 적이 없는 해외 아마출신선수의 지명신청 마감 일자는 신인지명회의 30일전까지로 했다.

지명대상선수의 메디컬체크를 포함해 사전접촉을 한 구단은 해당연도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고 선수는 3년간 프로구단 등록을 금지하는 조항도 신설해 적용한다.

외국인선수는 7월 24일 웨이버 마감일을 넘긴 경우 8월 15일까지 임의탈퇴 등 신분 변경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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