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심리석 저항선인 9000선을 밑돌며 원전 폭발에 따른 매도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20.76포인트(6.45%) 폭락한 8999.73, 토픽스지수는 59.06포인트(6.97%) 빠진 787.9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4% 급락했고, 원자로 개발사인 도시바도 16% 떨어졌다. 전력시스템을 제공했던 히타치는 8.5% 떨어졌다.
주요 수출주인 소니는 전일 생산 중단을 선언하면서 4.8% 하락했다.
요시 유타카 미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 하락세가 쓰나미와 같다”며 “더 많은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중단되면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55분 현재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65.55포인트(2.23%) 내린 2872.08, 대만의 가권지수는 240.63포인트(2.82%) 내린 8279.39을 기록중이다.
싱가포르의 ST지수는 80.61포인트(2.66%) 하락한 2950.25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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