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장> 日 원전 공포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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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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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5일 오전 일본 원전 폭발이 글로벌 경제 회복세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심리석 저항선인 9000선을 밑돌며 원전 폭발에 따른 매도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20.76포인트(6.45%) 폭락한 8999.73, 토픽스지수는 59.06포인트(6.97%) 빠진 787.9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4% 급락했고, 원자로 개발사인 도시바도 16% 떨어졌다. 전력시스템을 제공했던 히타치는 8.5% 떨어졌다.

주요 수출주인 소니는 전일 생산 중단을 선언하면서 4.8% 하락했다.

요시 유타카 미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 하락세가 쓰나미와 같다”며 “더 많은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중단되면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55분 현재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65.55포인트(2.23%) 내린 2872.08, 대만의 가권지수는 240.63포인트(2.82%) 내린 8279.39을 기록중이다.

싱가포르의 ST지수는 80.61포인트(2.66%) 하락한 2950.25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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