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사장은 15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전체 매출 하락은 약 2%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피해가 심한 센다이 지역의 비중이 일본 전체의 10%선에도 못 미쳐, 중화권 고객의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 한해 전체 매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봉구 마케팅본부장은 “패닉상태에 빠진 일본 국민들의 상황을 감안하면 심리적인 위축은 약 5~6개월은 지속될 것”이라며 “당분간 일본정부나 국민들을 자극하지 않는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지난해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사태에 환율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노력해 총매출 5285억 원, 순이익 956억 원의 흑자 경영을 이룩했다”며 “방만한 경영으로 공기업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GKL은 투명경영을 원칙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국민들에게 우호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카지노사업 특성상 사회적 여론이 좋지 못하지만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을 상대로 한 외화 획득이라는 측면에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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