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용기 회항, 빠른 시일 내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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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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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관적 조사 위해 美 보잉사 위탁 검토”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지난 12일 발생한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회항’ 사태와 관련, 최대한 객관적인 방법으로 원인을 입증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용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에 관련 조사를 맡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방문 수행을 마치고 귀국한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은 공군과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청와대는 또 공군과 대한항공이 전용기를 교차로 정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 정비 등에 대한 관리감독은 공군이, 그리고 실무정비는 전용기 임차계약의 당사자인 대한항공이 하고 있으며, 경호처는 이에 대한 총괄책임을 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관이 사고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끝내고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이 대통령의 UAE 출국 전날인 지난 11일 1시간 정도 전용기 점검 비행 등을 실시했으나 당시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에어 커버’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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