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경차가 빨간색 노랑 파랑의 ‘비비드 컬러’를 벗고 새로운 파스텔톤을 입었다.
지난달 그랜저와 아반떼를 누르고 신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닝은 기존의 색상은 주로 원색이었다.
그러나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세련된 색상을 선보였다. 인기를 높았던 ‘밀키베이지’ 샛노랑에서 톤 다운 된 허니비옐로, 브라운 계열의 카페모카, 하늘색과 파란색을 믹스한 앨리스 블루 등 전체적으로 도시적인 면모를 풍긴다.
한국GM의 ‘스파크’는 주력컬러인 빨간색과 연두색을 핑크색과 에멀랄드 그린 빛으로 바꿨다. 지난해 구성에서 오렌지 색상이 사라졌지만 나머지는 기존 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색상이 변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스파크가 기존의 붉은 색을 뺀 은은한 핑크색을 추가했는데 이는 강렬한 디자인을 보완해 큰 인기를 모았다.
실제로 파스텔톤은 무채색보다는 자유분방하고 경차다운 느낌을 살리며 원색보다 쉽게 질리지 않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관계자는 “스파크의 핑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핑크지만 색이 은은해 여성운전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며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면서 찾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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