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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작가 대지진 그림 속뜻은 무엇?…'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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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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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램덩크 작가 대지진 그림 속뜻은 무엇?…'희망'

[그림 = 이노우에 다케히코 트위터]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만화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44)가 미소 가득한 그림을 통해 강진과 쓰나미로 절망에 빠진 일본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노우에는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다음날인 12일부터 트위터에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 라는 게시물과 함께 '미소'를 주제로 하는 그림을 꾸준히 올렸다. 그의 트위터에는 현재 총 80여장의 그림이 게재됐다.

그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1~2시간마다 꾸준히 그림을 올리고 있다"며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히며 "이 그림을 책과 우편엽서로 제작해 그 수익금을 피해복구기금에 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속 인물들의 성별과 연령은 다양하다. 어린 아이, 남편과 임신한 아내, 단발머리 소녀, 주름 가득한 노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표현돼 있다. 하지만 모두 미소를 짓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이노우에가 참사로 비통에 휩싸인 국민들에게 절대 웃음을 잃지 말라는 바람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림 속의 인물이 입고 있는 옷에는 미야기(宮城), 나가노(長野), 야마나시(山梨), 지바(千葉), 아오모리(靑森) 등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의 이름이 새겨졌다.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그림보니 저도 미소가 나네요, 우리 모두 힘내요", "그림 한 장 한 장이 일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을 것", "선생님 고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참사를 겪은 모든 곳에서 웃는 얼굴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대지진은 슬픈 현실이나 살은 사람은 웃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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