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는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면서 일본 내 자국민 철수 및 대피 지원에 나서고 있다.
16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진 피해 지역인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이바라키현에 사는 자국민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철수시킨다고 15일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전세버스를 일본 지진피해 지역으로 보내 자국민을 도쿄 나리타공항과 니가타공항으로 이동시킨 후 귀국 항공편을 마련해 안전하게 본국까지 철수시킬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는 국적기인 에어프랑스에 자국민의 귀국을 위한 임시 항공편을 요청했다.
호주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일본으로의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발령했던 여행경보를 이날 한 단계 높였다.
터키도 이날 자국민들의 일본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나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일본에서 철수하라고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권고를 미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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