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베이징 조양(朝陽)구 대왕징에 포스코센터를 짓기로 하고 17일 오후 3시 40분(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께 정준양 회장과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 등을 포함해 내외빈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 중국 본사 건물은 2만㎡의 부지에 26층과 31층 규모의 건물 두 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고, 오는 2014년 6월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포스코차이나 본사를 비롯한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대우인터내셔널 등 포스코패밀리 베이징사무소 등을 모두 이곳으로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유수의 기업들을 건물에 유치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베이징 시 당국에서 난개발 방지 차원에서 상하이 녹지그룹과 공동으로 대왕징 지역 내 부지를 개발해달라고 요청해 포스코 중국 본사 건물을 짓게 됐다"며 "일부 층에 대해서는 해외 유수의 기업들에 임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중국 본사가 지어지는 바로 옆 두 개 블록은 상하이 녹지그룹이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정 회장은 21일 광둥성 순더에 지을 예정인 자동차강판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