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시티, 유로파리그 8강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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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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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탈락하면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브라가(포르투갈)와의 2010-2011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헛심만 빼고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에서도 그대로 0-1로 뒤져 8강 진출권을 브라가에 내줬다.

리버풀은 12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것은 이 중 3개에 그치는 등 브라가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맨시티는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3분 뒤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차전 원정경기에서의 0-2 완패를 극복하지 못해 역시 8강 대열에 끼지 못했다.

잉글랜드와는 달리 포르투갈에선 브라가를 비롯한 세 팀 모두 8강에 올랐다.
명문 벤피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겨 합계 3-2로 앞섰고, 원정 1차전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제압했던 포르투는 2차전 홈 경기에서도 2-1로 이겨 깔끔하게 8강행을 매듭지었다.

네덜란드의 맞수인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에인트호벤 간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인트호벤은 레인저스(스크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이날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겨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약스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1, 2차전 합계에서 0-4로 밀린 채 대회를 마감했다.

역시 네덜란드 리그 소속인 트벤테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 0-2로 지고도 1차전 홈 경기에서의 3-0 승리 덕에 8강에 올랐다.

비야 레알(스페인)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겨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 8강 티켓을 가져갔다.

◇2010-201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전적(18일)※괄호안 1, 2차전 합계 점수, 앞쪽 팀의 홈 경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1-1 (2-3) 벤피카(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1-0 (1-2)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2-0 (2-3) 트벤테(네덜란드)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3-0 (4-0)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포르투(포르투갈) 2-1 (3-1) CSKA 모스크바(러시아)레인저스(스코틀랜드) 0-1 (0-1)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비야 레알(스페인) 2-1(5-3) 바이엘 레버쿠젠(독일)리버풀(잉글랜드) 0-0 (0-1) 브라가(포르투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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