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쌀을 시중에 방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25일 산지쌀값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이번 달 말까지 공매 방안을 최종 결정한 다음 시장 영향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21일 지방자치단체 및 산지 쌀 유통업체와 쌀 수급점검회의를 개최해 공매 대상곡(2009년산 또는 2010년산), 공매 물량 및 시기 등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수렴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 3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 당 14만9124원으로 10일전 조사가격보다 2164원 올라 전년 동기(13만9116원/80kg) 대비 7.2%, 수확기(13만7416원/80kg, 10-12월) 대비 8.5% 상승했다.
동일 기준 과거 평년가격은 14만7959원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쌀값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할 때, 3월말에는 평년 동 분기 가격보다 3% 이상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산지쌀값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수확기 13만7416원/80kg, 2011년 1월 14만657원, 2011년 3월 15일 14만9124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