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 5년 내 5성급 호텔 50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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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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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남단에 소재한 하이난에 향후 5년 간 5성급 호텔 50개가 들어설 전망이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문회보)는 중국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를 잡기 위해 중국 최고의 관광섬인 하이난성에 5성급 호텔을 대거 건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성에는 향후 5년 안에 최소 50개 5성급 호텔이 건설되며, 이 중 싼야 하이탕완(海棠湾) 부근에는 무려 27개 이상의 최고급 리조트 호텔이 들어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엔(UN) 산하 세계관광기구(WT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7년 내 전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목적지로 꼽힐 만큼 중국, 특히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우는 하이난성의 관광 열기는 최근 들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하이난에 소재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대, 양호한 투숙률, 높은 수익률을 자랑해 향후 이 지역 호텔 관광산업은 활황을 띨 전망이다.

2010년 기준 하이난 지역 내 5성급 호텔 평균 투숙률은 58%. 이는 중국 내 5성급 호텔 평균 투숙률인 52%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호텔 투숙비 역시 하루 당 1061위안으로 중국 5성급 호텔 평균(728위안)을 50% 뛰어넘어 평균 수익률도 중국 기타 지역의 두 배 가까이에 달한다.

썬마스(森馬仕) 하오화(浩華) 경영 컨설팅 회장은 “하이난 소재 글로벌 호텔의 경영실적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타지역 중 최고”라고 높이 평가했다.

하오화경영 컨설팅은 최근 하이난성과 공동 발표한 2010년 하이난 관광호텔업 발전 보고서에서 중국 내 유일한 열대섬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하이난의 리조트 호텔들은 현재 중국 내 리조트 호텔 발전의 '풍향계'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하이난에서도 남부에 위치한 싼야는 중국 내 초호화 호텔들이 대거 밀집한 지역이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싼야에는 스타우드, 메리어트, 인터콘티넨털, 힐튼 등 총 31개 내로라하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가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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