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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스타 북극곰 '크누트' 돌연사…"죽은 채 물 위에 떠올라.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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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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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스타 북극곰 '크누트' 돌연사…"죽은 채 물 위에 떠올라. 원인은?"

▲북극곰 '크누트'를 소재로 발간된 그림책 '세계를 사로잡은 아기 북극곰 크누트'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스타였던 북극곰 '크누트'가 돌연사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크누트는 지난 19일 돌연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누트의 담당 사육사는 "평소 아픈 데도 없었는데 사망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크누트는 이날 우리 안에 혼자 있다 연못으로 들어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체로 떠올랐다. 당시 크누트가 죽는 모습은 약 600~700명 가량의 관람객이 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약 200㎏에 육박할 정도의 거구인 크누트는 2006년 2월 겨우 800g으로 태어나 어미에게 버림받은 뒤 사육사 손에서 자랐다. 생후 첫해에 250만명의 관람객들이 크누트를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았고, 이 덕분에 동물원은 무려 130억원 가량의 입장료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크누트는 귀여운 용모와 행동으로 독일인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열쇠고리·인형·엽서·마시멜로 등의 캐릭터가 됐고,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크누트의 죽음에 관련해 베를린 시장 클라우스 보베라이트는 "크누트는 베를린 동물원의 스타로 우리모두 그를 정말로 좋아했다"라고 전하면서 크누트를 잃은 상심을 표했다.

한편 크누트는 올해 만 4세의 북극곰으로 북극곰의 평균 수명이 25~30세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빨리 사망한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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