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건설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LIG건설은 이날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LIG건설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약 1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 부담과 지난해 9월 말 기준 2600억원에 이르는 공사 미수금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모기업인 LIG그룹에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LIG건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논의했으나, 결국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IG그룹이 2006년 당시 건영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LIG건설은 시공능력이 2009년 66위에서 지난해 47위로 뛰어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2009년에는 공공토목 사업 강화 차원에서 SC한보건설 인수하기도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견건설사들이 계속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LIG건설까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게되면서 건설업계에 큰 파장이 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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