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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베이힐서 마스터스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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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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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달의 메이저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여섯 차례나 우승했던 베이힐 골프장에서 샷을 담금질한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통산 승수가 14승에서 멈춘 우즈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2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마스터스 전초전으로 택했다.

대회에 한번 출전하면 2주간을 쉬는 우즈의 일정으로 볼 때 이번 주 대회는 4월7일 마스터스 출전에 앞서 마지막으로 실전 감각을 가다듬을 기회다.

우즈는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0년 대회 때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우승컵을 내놓지 않았고 2008년과 2009년에도 연속 우승하면서 베이힐 코스의 최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08년 무릎 수술 뒤 복귀한 2009년 대회에서는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 때문에 2009년 이후 오랜 우승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우즈가 ‘텃밭’에서 우승을 거둬 마스터스 대회 우승으로 이어지는 대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가 재기의 샷을 날릴 수 있다는 조짐은 최근 대회에서 몇 번 나타났다.
우즈는 13일 끝난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열린 친선골프대회 태비스톡컵에도 출전한 우즈는 몇 차례 골프황제다운 샷을 날리며 자신의 스윙교정이 성공적이라고 스스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의 ‘황제 샷’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승부처에서도 터져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2010년 US오픈 우승자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작년 아널드 파머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 마스터스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이 출전해 우즈를 견제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1·SK텔레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한다.

나상욱은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자 엘스에 2타 뒤진 공동 2위, 2009년에 공동 11위를 차지했기에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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