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개발공사와 L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검단1.2지구 조성사업 가운데 1지구를 우선 착공하고 2지구는 1지구 분양상황 등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사태를 우려한 인천시가 인천도개공과 LH공사의 재정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검단1.2지구 신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도로 등 개발계획에 따른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판단해 기반시설 설치 및 대학 유치 등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동시 개발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검단1지구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되 2지구의 경우는 1지구에 대한 분양상황 등을 고려해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완공 시점을 1지구의 경우 2016년 12월, 2지구는 2017년 12월로 추정하고 있다.
검단2지구에 조성 예정인 중앙대학교 부지는 2지구 사업 지연과는 별개로 1지구 조성사업과 동시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당초 검단신도시 1.2지구는 도시 환경여건을 감안해 동시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한편 '검단신도시 1.2지구 조성사업'은 서구 검단동 일대(당하, 원당, 마전, 불노, 대곡) 18.1㎢부지(1지구 11.2㎢, 2지구 6.9㎢)에 총 사업비 15조4000억원을 투입, 인구 23만명의 주거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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