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2일 소니는 지난 11일 일본을 덮친 대지진으로 아이치·오이타 현을 포함한 중부에 4개, 남부에 있는 1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에서는 LCD TV, 캠코더, 카메라, 휴대전화, 방송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 전자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소니가 일부 제품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지진과 스나미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현의 4개 공장은 여전히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또한 소니는 DVD 생산시설이 있는 이바라키 공장도 가동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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