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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보건복지부가 국가적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봉사자들이 지속적이고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새로운 나눔 모델인 국가사회봉사단(가칭 Korea Guard) 계획안을 확정했다.
복지부는 봉사단의 명칭과 슬로건을 찾기 위해 오는 4월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하며 비영리 민간단체 및 사회봉사 관련 법인 등을 대상으로는 오는 25일까지 국가사회봉사단 중앙조직 위탁운영을 공모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선정자에게는 5월 말에 있을 봉사단 발대식 때 보건복지장관상(최우수상, 우수상) 및 상금 등을 시상한다.
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사회복지 자원봉사자 수는 지난 2002년 12만5000명에서 323만9000명으로 2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의 경우 2009년에 활동한 봉사자 20여만명 중 월 1회 이상 봉사한 청년은 775명(약 0.4%)뿐이며 통계청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하루 중 봉사활동에 할애한 시간이 평균 1분에 불과한 실정이다.
Korea Guard 시범 사업은 자원봉사활동의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회적 단기적 봉사 위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추진된다.
봉사자의 희망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와는 달리 Korea Guard는 국가적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또는 지역이 제시하는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해야 하며 6개월 이상 일정한 시간의 헌신적인 봉사를 요구한다.
대신 봉사자의 헌신적 봉사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층에게는 장학금 또는 해외봉사, 시니어층에게는 해외현장견학 및 지역 내 인센티브를 각가 제공할 계획이다.
Korea Guard는 민간의 활동을 정부가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민관협조 체계로 운영되며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총괄기획과 지역운영조직 지원, 운영관리는 중앙운영조직에서 지역별 기획 및 봉사단 모집운영, 수요처 연계는 지역운영조직에서 각각 담당키로 했다.
복지부는 “올해는 2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향후 운영 확대 및 제도화를 목표로 한다”며 “4월까지 공모전과 운영조직을 선정하고 5월 봉사단 발대식 이후 6월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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