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 CEO 인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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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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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방영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 등 은행계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회사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장과 경남은행장, 광주은행장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신임 우리은행장에는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내정했으며, 경남은행장에는 박영빈 행장 직무대행을, 광주은행장은 송기진 현 행장을 각각 결정했다.

이순우 행장 후보자는 1950년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인사부장·기업금융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부터는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재직해 왔다.

송기진 후보자는 1952년생으로 벌교상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71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2008년부터 광주은행을 이끌고 있다.

박영빈 후보자는 1954년생으로 경남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장기신용은행에서 금융업에 입문한 후 2004년 경남은행 수석부행장, 2009년 우리투자증권 부사장, 2010년 우리금융 전무 등을 역임했다.

우리금융 회장으로는 첫 연임에 성공한 이팔성 회장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경남은행은 23일 정기 주총에서 신임 행장을 확정하며, 우리은행장과 광주은행장은 24일 주총에서 결정된다.

이로써 이번 주내에 우리금융과 주요 자회사들의 CEO 인선이 모두 마무리되는 셈이다.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등 3개 은행들은 그간 최고경영자 선임에 따른 후유증을 정리하고,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민영화와 영업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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