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의 민주당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각도 지역정당을 넘어 전국정당으로 가는 것이었다”며 “석패율 제도가 이런 점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석패율제 도입으로 인해 비례대표제의 본래 취지가 훼손돼선 안된다”며 “석패율제가 오직 중진 정치인 구제를 위한 안전장치로 존재했던 일본 사례를 극복해야 하며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민주주의를 펴나가려는 새로운 정치인의 발굴과 진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해 재보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 시민단체 중재안을 수용키로 한데 대해 “민주개혁세력의 단일화와 야권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양보와 희생의 정신으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며 “다른 야당도 상생의 정치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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