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요오드 함유 영양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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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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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성물질 유출 이후 요오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제약사에서 내놓은 요오드 함유 영양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최근 요오드가 함유된 종합영양제인 ‘트레스비 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상담 문의가 평소보다 40% 이상 늘었다.

트레스비 정은 19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 하고 있는 혼합 비타민제제로 요오드화 칼륨이 196㎍(요오드로서 150㎍)이 포함돼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 트레비스 정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늘고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이 출시한 종합영양제‘비타알부 정’도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타알부 정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배합한 종합영양제로 요오드화 칼륨이 196㎍ 함유돼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비타알부정에는 소량이지만 요오드가 포함돼 있어 제품 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구매 역시 큰 폭은 아니지만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요오드(iodine)는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에너지 생성, 신경 발달을 위해 매일 적정량을 섭취하면 좋다.

한국인의 일일 요오드 섭취 권장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150㎍이며, 임산부와 수유부는 각각 240㎍와 330㎍이다. 다만 3000㎍ 이상 섭취하면 과잉으로 인한 요오드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게 되면 갑상선 비대증을 일으키고 자가면역 갑상선질환과 갑상선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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