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숙명여대(총장 한영실)는 23일 장신썬 주한중국대사로부터 1000권에 달하는 도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도서는 천즈리 중국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증한 것으로 중국어 교재와 문화서적, 영상자료, 사전 및 강의 도구 등이 포함돼있다.
특히 중국어 교재는 중국 교육부가 중국어 교육을 위해 세운 공자학원에서 발간한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즈리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여성 지위 향상 및 중국 내 소외계층 복지 증진, 교육개혁을 통한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숙명여대로부터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장신썬 대사는 “천즈리 부위원장이 기증한 도서는 매우 의미가 깊은 책들”이라며 “숙명여대와 중국이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영실 총장은 “숙명여대는 중국 운남대학과 한중문화교류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연이 깊다”며 “한중 관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교육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장신썬 대사는 숙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중국의 발전전략, 외교정책, 중한관계’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