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행사에는 성미산지킴이 15명을 비롯해 인근 성미산학교 4~6학년 학생 60명과 선생님 5명,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10명 등 90여명이 함께 참여한다. 또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마포구 직원 90여명도 나무심기에 동참해 화합의 장을 펼친다.
이들의 화합으로 성미산에 2천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난해 태풍 곤파스가 남긴 성미산의 상처를 보듬어준다는 취지다.
오전 10시부터 식재가 시작돼 완성되면 성미산 0.6㏊에는 소나무 130그루와 산철쭉 1,200그루, 화살나무 500그루, 청단풍, 왕벚나무, 때죽나무, 이팝나무 각 70그루 등 7종의 총 2,110그루의 나무가 다시 뿌리를 내리게 된다.
성미산지킴이 및 성미산학교 어린이, 결혼이민여성들은 손수 나무를 심고 각자의 묘목에 이름표를 단다. 이들은 앞으로 자주 성미산을 찾아 자신의 묘목을 가꾸면서 애향심을 키울 것이다.
구는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4일까지 개인 또는 단체의 참가신청을 받기도 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공원녹지과(3153-9563)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를 차조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구는 오는 30일까지 태풍피해가 있었던 관내 매봉산에도 작업을 진행해 1㏊ 면적에 잣나무 등 700여주를 심어 훼손된 산림을 복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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