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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금지원으로 中企에 활력불어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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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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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포스코가 ‘3T’를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상생협력 모토로 삼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속도를 내고 있다.

3T란 Trust(상호신뢰), Together(동반성장), Tomorrow(미래지향)를 뜻하며,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중소기업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애로사항을 겪는 부분이 바로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규모가 작다보니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은 자금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포스코는 이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 전액 현금 지불, 상생협력 특별펀드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국내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포스코의 이러한 조치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한 것으로 납품 후 3영업일 이내, 주 2회(화, 금요일)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 중소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일반 기업은 5000만 원 이하의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고, 5000만 원을 초과하는 대금은 현금과 구매카드를 각각 50%의 비율로 지급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은행이 보증기관에 특별출연하고 보증기관이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그룹 거래 중소기업 및 2~4차 협력기업에 장기 저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용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출 조건은 최대 30억원이며, 일반 담보 대출금리 대비 1% 이상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청은 중소기업이 포스코 상생협력사무국에 추천요청을 하면 포스코가 3일 이내에 보증기금 및 은행에 중소기업 명단을 통보하게 된다. 이후 중소기업 및 2~4차 협력기업은 은행과 융자상담을 하면 된다.

이밖에 포스코는 은행에 저금리 예금에 가입해 은행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협약을 체결한 은행(신한, 우리은행)이 포스코그룹 거래 중소기업에 저리로 대출하는 제도도 중소기업 자금지원에 나섰다.

펀드 규모는 총 2000억원(포스코 1000억원, 신한, 우리은행 각 500억원)이다. 대출 금리는 대출 신청기업의 일반 대출 금리 대비 1.5%포인트 이상 저렴하다. 포스코그룹 거래 중소기업 및 2~4차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억원까지 대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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