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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금 3561년 분 사재기…결국 '패가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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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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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만원 손실 입어

소금 사재기로 수 백만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궈 씨가 임대해서 살고있는 방 한켠에는 되팔고 남은 소금자루가 아직도 남아있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일본 방사능 유출 사태 이후 중국 전역에서 소금 사재기 광풍이 불어 닥치면서 소금을 대거 매입한 한 남성이 결국 수 만 위안의 손실을 입고 패가망신했다고 중국 신화왕 등 인터넷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창에 사는 궈 씨는 지난 17일 소금 사재기 광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마자 우창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약 6500kg 어치 소금을 사들였다.

세계보건기구(WTO)가 규정한 성인 일인 당 하루 소금 섭취량이 5g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성인 한 사람이 약 3561년을 먹고도 남을 엄청난 양이다.

궈 씨는 “트럭 세 대를 구입해 500g짜리 소금이 50봉지 씩 든 소금 자루를 총 260개 구입했다”며 “총 2만7000위안(한화 약 460만원)을 들여 소금 6500kg 어치를 사재기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일 저녁 중국 정부에서 소금 사재기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기 시작, 소금 값이 안정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궈 씨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궈 씨는 “도매상을 찾아 다니며 소금 환불을 요구했으나 도매상은 영수증이 없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절했다”며 “결국 식당을 운영하는 고향집에 소금을 보내려고 했으나 운송비가 만 여 위안에 달해 포기했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결국 궈 씨는 한 식당 체인업체를 찾아가 한 자루 당 100위안 이상 주고 산 소금을 65위안에 되팔기로 했으며, 이로 인해 1만 여 위안의 손해를 입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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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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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황당한 인간이 어디 중국에만 있으랴! 삼중수소는 물에 녹지만 역시 물과 같아 증발되어 버린다. 소금속에 집어 넣을 재주가 있다면 노벨 물리학상 감이다. 누구는 후쿠시마 앞 바닷물을 마시겠다 했지만 내게 그 소금 가져와라 내가 먹겠다. 괴담, 괴담, 후쿠시마 괴담이 또 나라를 흔든다. 오호 통제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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