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 전 총리 문제에 대해선 어제 다 얘기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김 대변인은 정 전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동반성장위원장직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편지 내용은 모르지만 사표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정 전 총리는 “사표를 낸 게 맞다”며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체의 동반성장위 관련 활동을 중단한 정 전 총리는 이날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 자격으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명예위원장 추대행사 참석차 청와대를 방문,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만났으나 “거취 문제는 일체 거론되지 않았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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