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만한 책>기술과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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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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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창업/C. JOSEPH TOUHILL , GREGORY J. TOUHILL, THOMAS A. O‘RIORDAN 저/최민석·신성철 옮김/서울경제경영 펴냄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IT기업이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구글을 가장 많이 떠올리겠지만, 현재 구글에서는 인재들이 자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그루폰 등 신생 IT기업들로 빠져나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는 미국에선 젊은 층의 창업이 여전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박사가 한 대학 특강에서 한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벤처신화 몰락에 따른 창업 감소와 기업가정신의 쇠퇴가 큰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모두가 안정만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젊음이 사라져버린 듯하다.

이 책은 이 같은 기업가정신의 쇠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창업 자체의 성공가능성이 낮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실패할 경우 다시 일어날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자는 미국도 마찬가지라 문제가 없는데, 후자는 사회적으로 노력해서 바꿔야 할 문제다. 하지만 그렇다고 환경이 바뀌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저자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건 사회에게 맡겨두고 개인들은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좋은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업으로 구현해서 성공시켜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은 비전정립, 아이디어의 평가·개발, 시제품개발, 기술시연, 마케팅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예습해볼 수 있다. 또한 팀워크 구축과 인력구성, 역량개발 등 초기 기업의 조직운영에 대한 지침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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