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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금속주 강세에 상승 반전…다우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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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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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금속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의 부진한 주택지표와 일본·리비아 사태, 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금속 관련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지수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 금융그룹 웰스파고의 2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향후 상향수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7.39포인트(0.56%) 오른 1만2086.0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4.43포인트(0.54%) 상승한 2698.3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3.77포인트(0.29%) 오른 1297.5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오전에 발표된 미국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을 깨고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연율 기준 25만채를 기록해 전달보다 16.9%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63년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신규주택 판매 지표가 향후 상향 수정될 것이란 기대감은 투자자의 심리를 북돋았다.

칼 라이하르트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2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는 향후 상향 수정될 것"이라면서 "이상 기후에 영향을 받은 주택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발표한 1월 신규 주택 판매를 기존 28만4000건에서 30만1000건으로 수정했다.

일본의 원전 상황은 다소 안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리비아에 대한 연합군의 4차 공습에도 불구하고 카다피가 TV연설을 통해 결사항전을 선언하는 등 리비아의 상황이 혼란을 거듭하는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오후 들어 시장에서는 일본의 복구작업이 본격화되면 원자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속관련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지수도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5% 상승했고,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3% 올랐다.

월트 디즈니는 주주들이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를 회사 이사회 이사로 재선출했다는 소식에 1.9% 상승했다.

전자제품 부품 공급업체 자빌 서키트는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11%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로부터 배당금 증액을 거부당했다는 소식에 1.7% 떨어졌다.

그러나 포르투갈 의회가 정부의 재정긴축안을 부결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되자 상승폭은 제한됐다.

포르투갈 의회는 호세 소크라테스 총리가 제출한 재정긴축안을 부결했다. 소크라테스 총리의 내각 교체와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 3년동안 정부부채를 줄이고, 투자자를 확신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세금을 올리고, 지출 감축을 시행해왔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58% 상승한 5795.8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54% 오른 3913.73으로, 독일 DAX30지수는 0.35% 뛴 6804.4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24분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044% 하락한 1.4082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2.4베이시스포인트(bp·1bp는 0.01%포인트) 오른 3.3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78센트(0.7%) 상승한 배럴당 105.7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4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438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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