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김인식·이용일 28일 '프로야구 30년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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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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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용·김인식·이용일 28일 '프로야구 30년 공로상' 수상

▲'프로야구 30주년 공로상' 수상자 프로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될 '프로야구 30주년 기념리셉션'에서 한국프로야구 창립·발전에 공헌한 이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

공로상 수상자는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김응용 전 삼성라이온즈 사장,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규칙위원장 등 3명이다.

이용일 전 사무총장(80)은 프로야구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초대 사무총장으로 프로야구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1990년대 한국과 일본의 프로 선발팀끼리 맞붙는 '한·일 슈퍼게임'을 창설하는 등 프로야구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해, 한국 프로야구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응용 전 사장(70)은 1983년 해태타이거즈(현 KIA타이거즈) 사령탑에 오른 이후 22년간 프로야구 감독을 역임하면서, 통산 10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더불어 '경기인 최초 구단 대표이사'로 재임기간 6년동안 야구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2차례 우승을 거두는 등의 업적을 남겼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대표팀 감독으로 야구종목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동메달) 획득을 이뤄내 국위를 선양했다.

김인식 위원장(65)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각각 4강과 준우승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감독으로는 1994년부터 10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에서 1995년과 2001년 두 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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