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은 나이와 성별을 떠나 살면서 누구나 흔하게 불편함을 호소하는 관절로 성인의 20% 이상은 평생에 한번 이상 어깨 통증을 경험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고령화 및 스포츠 활동의 증가, 관심 증가로 인해 어깨 통증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통계를 보면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5년에서 2008년 사이에 20% 이상 증가했고 어깨 수술 환자는 2005년에서 2009년 사이에 4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어깨 통증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잘못된 정보로 인해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많은 사람이 중년에 생기는 어깨 통증을 흔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가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고 방치하는데 실제로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회는 조언한다.
학회는 어깨 통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3월 마지막주 목요일을 ‘어깨 관절의 날’로 정하고 이날이 포함된 한주 동안 대국민 홍보와 공개강좌, 무료 어깨 검진 등의 행사를 갖는다. 올해에는 109개 병원이 행사에 참여한다.
박진영 견·주관절학회 회장은 “어깨 통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어깨 관절의 날’을 제정했다”고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어깨 건강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정형외과 접근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데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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