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부인 살해 혐의로 남편 구속기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4 19: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만삭의 의사부인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이영주 부장검사)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백모(31.의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월14일 오전 3시부터 6시41분 사이에 마포구 도화동 집에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목을 눌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게임 중독이었던 백씨는 전문의 자격시험을 잘 보지 못해 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장시간 게임을 한 뒤 아내와 다투다가 아내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백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씨가 아내의 시신에 손과 손톱자국이 없어 목이 눌려 죽은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경우 항상 손과 손톱자국이 남는 게 아니고 숨진 아내의 목 외부와 내부에서 피부 까짐, 출혈 등 목눌림에 의해 사망한 전형적인 특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