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월14일 오전 3시부터 6시41분 사이에 마포구 도화동 집에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목을 눌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게임 중독이었던 백씨는 전문의 자격시험을 잘 보지 못해 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장시간 게임을 한 뒤 아내와 다투다가 아내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백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씨가 아내의 시신에 손과 손톱자국이 없어 목이 눌려 죽은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경우 항상 손과 손톱자국이 남는 게 아니고 숨진 아내의 목 외부와 내부에서 피부 까짐, 출혈 등 목눌림에 의해 사망한 전형적인 특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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