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토부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정종환 장관 등 9명의 국토부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은 11억3000여만원 수준이었다.
정 장관의 신고재산은 8억643만원으로 지난해의 8억4036만원보다 3392만원 가량 줄었다. 정 장관은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 공시가격 4억5600만원인 133㎡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시가격 13억3000만원인 서울 중구 회현동2가 쌍용남산플래티넘 아파트 158.97㎡을 부인과 공동소유하고 있다.
당초 5억3250만원 상당의 서울 중구 회현동에 195㎡짜리 아파트 분양권의 소유권 전환과 전세보증금 및 아파트중도금에 의해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수 제1차관은 지난해 12억1846만원에서 현재 13억2189만원으로 1억342만원 가량 늘었다. 정 차관은 본인과 배우자의 공동명의로 공시지가 8억9600만원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주상 복합건물 대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김희국 제2차관은 지난해 8억2519만원에서 현재 10억1822만원으로 1억9303만원 가량 늘었다. 김 차관은 본인 명의로 공시지가 6억7600만원인 아파트 1채와 3억4000만원의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토부 관료 중에서는 정일영 교통정책실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실장의 재산은 20억115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500만원 가량 줄었다.
정 실장은 본인, 배우자, 부친 명의로 10억362만원대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시지가 7억3600만원인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한편 재산증가율 1위는 박상우 주택토지실장으로 지난해 4억8470만원에서 현재 7억6265만원으로 57% 가량(2억7798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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