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강남구 개포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 13층 복도에서 아버지(78)를 건물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는 화단에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고 김씨는 자신의 집 베란다에 숨어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버지가 ‘밥에 독을 탔다’며 할아버지를 의심해 자주 다퉜다”는 중학생 딸의 말에 따라 정신질환이 있는 김씨가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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