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주 중에 후속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후속 인사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이순우 신임 우리은행장이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 말 인사를 시행한바 있고 이 행장이 수석 부행장에서 상승 이동한 터라 후속 인사도 소폭으로 이뤄질 공산이 높다. 하지만 우리금융이 자회사와 인사 교류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교체폭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신한금융지주도 한동우 신임 회장이 자회사 사장단으로부터 재신임을 위한 일괄 사표를 받지 않기로 해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한 회장이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지주사 임원들과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주요 자회사들의 임원을 맞교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의 주요 경영자 3명이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성공했지만 후속 인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연임이 확실시됐던 이들 3명의 경영자는 올해 초까지 지주사와 하나은행의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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