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유럽서 '원전 반대' 대규모 시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7 16: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원전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유럽에서 원전 건설 반대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현지 뉴스통신 dpa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독일에서는 수도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등지에서 각각 수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전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자연보호단체연합(UNCO), 독일 가톨릭과 개신교, 노동단체 등의 주관으로 열렸고, 야당인 사회민주당(SDPG), 녹색당, 좌파당 등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는 “독일 역사상 최대 원전 반대 시위다. 정부의 답변은 원자로 가동 중단이어야 한다”며 “이번 시위는 거대한 원전 반대 운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조”라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1분간 묵념하며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숨진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렸다.

독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물빌 누출 사태 이후, 오래된 원전 17기의 수명 연장 계획을 일시 중지한 상태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수천 명이 모여 핵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상 처음으로 원전을 건설하려던 이탈리아는, 사고 이후 원전 건설 계획을 1년 동안 중단하기로 했지만, 시위대는 즉각 모든 계획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