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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자이언츠]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2011 시즌 프로야구 출정식을 열고 이번 시즌의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11시즌 출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선수단 인터뷰와 출정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2부에서는 티아라·레인보우·지나·유키스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양승호 신임 감독을 비롯 홍성흔, 이대호, 송승준 등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포부를 밝히는 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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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사진 = 롯데자이언츠] |
양 감독은 "대구에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우리가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여세를 몰아 올해는 실수하지 않고 올 가을이 '긴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의 경우 지난해 두산과 가진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도 3연패를 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최근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한 번도 '가을잔치'에서 '1라운드'를 넘긴 적이 없다.
올해 주장을 맡은 홍성흔은 "올 시즌 주장을 맡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팬들께서 우승에 목말라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에이스 송승준은 "올해는 좋은 투수들이 많아 에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며 "지난 3년 동안 준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하지 못해 부담이 있고, 올해는 마지막에 다같이 웃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9경기 연속 홈런'으로 연속 홈런 부문 한·미·일 기록을 갈아치운 홈런타자 이대호는 올해 홈런 목표를 묻는 팬의 질문에 "지난해의 44개보다는 많이 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50개도 넘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해마다 출정식을 치르고 있다. 올해 행사의 뒤풀이에는 티아라, 레인보우, 지나, 유키스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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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사진 = 롯데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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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사진 = 롯데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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