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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원전 느린 회복…난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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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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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는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야 할 상당한 일이 남아 있다고 미국 에너지부가 29일 밝혔다.

피터 라이언스 에너지부 원자력에너지 담당 차관보는 이날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에서의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정보는 원전들이 사고로부터 느리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고했다.

그는 “(사고) 원자로의 장기적인 냉각 등은 핵심적인 것으로, 내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적절히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또 앞으로 해야 할 대대적인 정화 작업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빌 보커트 운영담당 국장은 “일본의 원전을 안전한 상태로 두기 위해 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원전에 전기가 다시 들어오는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면서도 “사용후 연료 저장소를 안전하게 하고 일부 건물에서 바닷물의 영향에 대처하는 것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원자로를 좀 더 강력히 냉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스 차관보는 사고 원전의 원자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방사선 저항성이 강한 로봇들을 운영요원들과 함께 일본에 파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된 것과 관련,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 않다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운영되는 모든 원자로들은 작동 기간에 플루토늄을 만든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운영되고 있는 원자로나 사용후 연료 저장소에서 플루토늄이 나오는 것은 크게 놀라운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만일 (플루토늄 검출 수치가) 높은 수준이라면 확실히 우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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