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선택과목수가 줄어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 원장은 “수능시험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수능부터 응시 모집단 변화가 안정적인 상황을 전제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그러나 “탐구영역은 올해부터 3과목으로 선택과목수가 변경되는 만큼 응시자수 변동이 매우 심할 경우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하기가 쉽지않다.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6월 모의평가를 봐야할 것 같다"며 "어쨌든 지난해 보다는 쉽게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BS교재외 수능강의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0% 수준이 유지된다. 연계방법은 중요개념과 원리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ㆍ도표, 문항변형 등이다.
영역별로는 수리영역 출제 범위가 올해 상당히 달라진다.
아울러 전체 시험 시간은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가은목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돼, 기존보다 30분 단축된 오후 5시35분에 종료된다. 국사는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따라 근ㆍ현대사 내용이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8월24∼9월8일로,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원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시간은 11월10∼11월14일이다.
문제지는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를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성 원장은 작년 수능시험에서 제기됐던 불량 수능샤프 논란과 관련해서는 "규격화된 품질의 제품을 엄선해 납품하도록 하고 사전에 철저히 검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인별 수능성적은 11월30일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ㆍ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및 등급이 표시된다.
그외에 시험시간, 문항수, 부정행위 기준 등은 예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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