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10주년 동서발전, 2020년 매출 14조원 달성한다

30일 기념식통해 매출의 50% 해외 달성 신비전 발표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지난 30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4조원을 달성해 세계 10대 에너지 기업('Global Top 10 Energy Company')으로 도약한다는 신비젼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신비젼을 통해 목표 매출액의 50%(7조500억원), 회사 총 설비용량의 60%(2만6572MW)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해외 사업장 인력도 2080여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국내 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체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수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해외 발전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분투자 및 기업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고 신흥시장 발전 및 배전 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내사업 분야에서도 오는 2015년과 2016년 1000MW급 당진 9, 10호기 완공을 계기로 신재생 발전설비에 특화된 사업화 전략을 추진해 2020년까지 설비용량을 1만7384MW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30일 '회사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전임 사장단과 시루떡 컷팅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재안 전감사, 이용오 전사장, 이길구 사장, 김용진 노조위원장, 이상영 전 사장, 이홍근 전 이사회 의장, 이정원 감사(사진제공=동서발전)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굳은 각오로 글로별 경영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 기술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 파트너십 경영에 의한 동반성장의 성공모델 창출 등 세 가지의 전략방향에 따라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성공신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