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0년 인천국제공항, 여객수 약 60% 늘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31 14: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여객 1인당 매출 약 58% 증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올해로 개항 10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의 여객수가 지난 2002년 대비 약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지난 10년간의 인천공항 이용 실태 및 매출액 등의 변화 추이를 공개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총 여객수는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증가해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60% 가량 늘어났고, 연평균 6%로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총 여객수는 전체 인구수의 약 69%인 3천347만9,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꼴로 인천공항을 방문한 셈이다.

여객수가 증가한 만큼 인천공항은 매출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면세점, 식음료, 백화점, 서점 등의 컨세션 매출은 2002년 6,482억원에서 2010년 16,335억원으로 약 152% 정도 증가했고 연평균 12%정도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여객 1인당 매출도 2002년 약 3만원에서 2010년 약 4만 8천원으로 약 58% 늘어났으며,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였다.

면세점 매출 또한 꾸준히 상승했다. 최근 5년 동안의 면세점 매출을 살펴보면, 2006년 출발여객 1인당 매출이 약 6만원에서 2010년 약 8만원으로,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구매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6월 탄생한 신라 · 롯데·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통합 브랜드인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Avenue)의 매출은 매해 증가했다. 2008년 1조 339억원에서 2010년에는 1조 4,553억원으로 약 41% 정도 매출이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면세점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경기회복에 따른 공항이용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그리고 환율의 안정과 비자 제도 완화에 따른 중국인, 일본인 여행객들의 방문 증가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