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지난 10년간의 인천공항 이용 실태 및 매출액 등의 변화 추이를 공개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총 여객수는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증가해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60% 가량 늘어났고, 연평균 6%로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총 여객수는 전체 인구수의 약 69%인 3천347만9,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꼴로 인천공항을 방문한 셈이다.
여객수가 증가한 만큼 인천공항은 매출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면세점, 식음료, 백화점, 서점 등의 컨세션 매출은 2002년 6,482억원에서 2010년 16,335억원으로 약 152% 정도 증가했고 연평균 12%정도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여객 1인당 매출도 2002년 약 3만원에서 2010년 약 4만 8천원으로 약 58% 늘어났으며,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였다.
면세점 매출 또한 꾸준히 상승했다. 최근 5년 동안의 면세점 매출을 살펴보면, 2006년 출발여객 1인당 매출이 약 6만원에서 2010년 약 8만원으로,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구매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6월 탄생한 신라 · 롯데·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통합 브랜드인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Avenue)의 매출은 매해 증가했다. 2008년 1조 339억원에서 2010년에는 1조 4,553억원으로 약 41% 정도 매출이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면세점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경기회복에 따른 공항이용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그리고 환율의 안정과 비자 제도 완화에 따른 중국인, 일본인 여행객들의 방문 증가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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