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총괄CFO 조현익 부사장(가운데)과 산업은행 싱가포르 박용수 지점이 3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만다린오린엔탈호텔에서 열린 외화 차입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은 우리은행 싱가포르 박무령 지점장.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대우건설이 31일 싱가포르에서 1억5000만 달러 외화 차입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으로 인수된 후 첫 외화 차입으로 차입기간은 3년, 금리는 리보(Libor 0.3%)+3.1%포인트다. 차입은 산업은행 싱가포르 지점 주간으로 KDB아일랜드, 우리은행 싱가포르 지점 등 3개 은행이 참여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해외 현장 운영자금과 회사 환리스크 관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차입은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 후 첫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향후 대우건설과 산업은행의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떠이호떠이 개발사업도 산업은행의 PF 참여에 대해 협의하고 있어 이를 통해 직접적인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현지 정부의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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